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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근 애견]마우스가 이빨을 딱딱거린다면 덧글 0 | 조회 865 | 2015-09-16 00:00:00
관리자  


【서울=뉴시스】윤신근 박사의 '애견 이야기' <51>


마우스는 특별한 보살핌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사육하는 방법도 다른 어떤 설치류보다 간단하다. 케이지 안의 습기 제거와 청결을 유지해 질병의 발생을 미리 방지한다. 또 다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좁은 케이지에서 함께 사육하면 안 된다. 먹이와 물은 부족하지 않도록 충분히 준다.

마우스는 성장과 임신 기간이 매우 짧은 동물로 생후 1개월이 되면 임신이 가능하며, 임신 기간은 20일이다. 한 번에 새끼를 2∼15마리까지 낳는데 팬더 마우스는 이보다 더 많이 낳는다. 

생후 1개월이면 임신이 가능하지만 어미의 건강을 생각하여 생후 2개월 이후에 번식시키는 것이 좋다. 임신한 암컷은 다른 케이지로 옮겨 놓고 건드리지 않도록 한다. 마우스를 잡을 때는 간단히 꼬리를 잡고 들어올리면 된다.

마우스의 설사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생후 10일 전후의 마우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한다. 어린 마우스는 노란색의 물 같은 설사를 하기 때문에 꼬리 주위가 더러워진다. 중증의 경우 탈수 증세가 심해 사망하는 경우까지 있으나 잘 보살피면 2∼3일 후에는 낫게 된다. 회복 후 때때로 변비를 일으키거나 발육이 더딘 경우도 있으나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다. 병에 걸리면 다른 마우스들과의 접촉을 피하며 소독을 해준다. 그리고 동물병원을 찾아 약물을 투여하면 쉽게 낫는다. 

폐렴은 각종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해 발생한다. 식욕이 떨어지고 털이 곤두선 채 움직이려 하지 않는다. 호흡도 얕고 빨라져서 매우 괴로운 듯한 모습을 보이고 비염, 중이염 등을 동반하는 수도 있다. 심할 경우 이빨을 딱딱거리는 소리를 내기도 한다. 마우스는 몸집이 작고 약하므로 조금이라도 컨디션이 나쁘면 곧 죽어버린다. 평소에 잘 관찰해서 상태가 심상치 않다 생각되면 곧바로 수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이 밖에 기생충도 조심하여야 한다. 외부 기생충 구제는 안전한 살충제를 분무하거나 약물 목욕을 시켜 주는 방법을 택하면 되고 내부 기생충 구제는 안전한 애완 동물용 구충제를 먹이면 된다. 그러나 촌충이 발생하면 촌충 구제용 약품을 먹여 구제하도록 하되, 중간 숙주인 곤충 등을 먹지 못하도록 하여야 한다. 마우스의 변은 불에 태워 전염을 막도록 한다. 

윤신근애견종합병원장 www.dog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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