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동물상식
고객지원 > 애견상식 > 애완동물상식
저자명: 미야오 토미코칸막이용 검은 커튼을 열어젖히자 아니나다를 덧글 0 | 조회 277 | 2021-04-30 18:55:25
최동민  
저자명: 미야오 토미코칸막이용 검은 커튼을 열어젖히자 아니나다를까 메리에트가 침대에 엎어져 있었다. 한눈에 이미 모든 것이 끝났음을 알 수 있었다. 메리에트의 얼굴주변에 이미 검게 굳은 피가 눌어붙어 있었다. 침대 곁으로 다가간 아폴로도로스가 화인차 손목을 잡아 보았지만 죽은 지 벌써 며칠이나 지난 상태였다. 침대 옆 테이블 위에는 파피루스 두루마리가놓여 있었다. 순간 아폴로도로스는 주저하였으나 지금 여왕이 혼수 상태에서 두번째 출산을 앞두고 있음을 생각하자, 나중에 질책을 받을 각오로 두루마리를 펼쳤다.가 치솟았다.아버지 안토니우스 어머니 클레오파트라. 적자 카이사리온 과세 명의 아이들이 함께 지낸 이 겨울이 일가에게는 가장 좋은 시절이 아니었나 싶다. 간혹 옥타비아가 기르고 있기도 하여 왕궁은 더욱 화기애애하고 떠들썩하였다. 비아의 아들 안틸루스가 바다 건너 아버지를 만나러 클레오파트라는 마음속으로 이런 평화가 영원히 지속되기 얼마나 바랐던가.더구나 재상은 클레오파트라가 여왕이라서 처참한 광경에 입회할 만한 용기가 없을 것이라고 다소 깔보면서 이런 제안을 한 것인지도 모른다.로마 삼두정치의 우두머리인 장군이 하필이면 적국인 이집트 땅을 영원한 휴식의 장소로 선택하다리, 이는 로마 인의 존엄성을 짓밟는 처사가 아닐 수 없었다. 로마 시민들의의식에 안토니우스는 이미 상식을 벗어난 인간으로밖에 비치지 않았다.그 가정적인 옥타비아가 혼자서 2000명이란 군사와 지원물자를 준비했을 리도 만무할 뿐더러 그 배후에 반드시 동생 옥타비아누스의 지시가 있었을 것이란 추측이 가능하였다. 이 시점에서 안토니우스가 로마의 아내에 대한 그리움과 처남치 술수에 휘말려 아테네까지 아내를 만나러 가고 그 기세를 몰아 파르티아 원정에 나선다면, 하고 생각하자 클레오파트라는 밤에도 잠을 이를 수가 없었다. 만약 그렇게 되면 우여곡절 끝에 성취한 결혼은 물거품이 될 터였다. 그리고 또 안토니우스가 재차 파르티아 원정에 실패하여 로마에서의 지위를 잃게 되면 상대적으로 옥타비아누스의 세력이 강
여왕, 타르수스 행을 승낙누님, 이제 그런 남자한테 정절을 바칠 이유가 없습니다. 당장에 안토니우스의 집을 정리하고 우리 집으로 오십시오안토니우스는 마음속으로, 옥타비아누스를 얕잡아보았다. 로마의 영유지 배분은 거의 지난번과 비슷한모양으로 승인되었다. 안토니우스는 그리스, 마케도니아, 비티니아, 아시아, 큐레나이카 등 알바니아의 동쪽을 취하고, 옥타비아누스는 이탈리아와 알바니아의 서쪽, 레피두스는 북아프리카를 취했다. 만약 이때 안토니우스가 이탈리아를 주장하였다면 그 후의 사정은 왜나 달라졌을 것이다. 조약 체결 후 두 사람은 로마로 돌아가 한동안은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다. 두 사람의 생애에서 이 기간이 가장 온화한 나날이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그로부터 클레오파트라에게는 비탄의 구렁텅이로 밀려 떨어지는 듯한 날이 찾아오게 된다.파티를 생각하면 신이 난다는 듯 안토니우스는 그 말만을 남긴 채 방을 나갔다. 물론 이곳은 알렉산드리아, 로마의 원로원이 아무리 떠들썩하게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를 비난하여도 실질적인 위해는 없었다. 그러나 이번만은 흐지부지 넘어가지 않을 것 이라고 클레오파트라는 생각하였다. 카이사르의 경우에도 알렉산드리아 체재중에 몇 번이나 귀국 요청과더불어 비난의 소리가높았다 또 클레오파트라가 로마에 있을 당시에도 시민들에게는 쌀쌀맞은 대접밖에 받지 못했고 카이사르 역시 무엇 하나 제대로 된 것을 클레오파트라에게 주지 않았다. 그러나 안토니우스는 정실인 옥타비아가 있음에도 클레오파트라와 중혼을 하였고, 세 자식을 낳아 로마의 속주까지 나누어주었다. 또한 각 속주의 왕의 지위에 자기 자식을 앉혔을 뿐만 아니라 삼두정치가로서 로마 군이 승리한 개선식을 타국에서 거행하기까지 하였으니, 로마 시민들이 됫짐지고 가만히 있을 리가 없었다.카이사르의 경우에도 만약 클레오파트라가 남자였다면, 그저 재물을 목적으로 싸우지 사랑을 위해 목숨을 걸면서까지 싸우지 않았을 것이란 의심도 들었다. 클레오파트라는 성큼성큼 화장하는 방으로 들어가 카르미온에게 자리를 물리라
 
닉네임 비밀번호 코드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