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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함께 해외여행 떠나려면 덧글 0 | 조회 1,016 | 2015-09-20 00:00:00
관리자  

뉴시스



【서울=뉴시스】윤신근 박사의 '애견 이야기' <94>

동물 식구들의 '물 건너' 나들이가 흔해졌다.

낯선 해외여행에 애견만큼 든든한 동반자가 또 있을까. 언뜻 번거롭게 여겨지기도 하지만 건강 진단서나 동물 검역증 등 '법대로' 서류만 갖추면 뜻밖에도 절차가 수월할 뿐만 아니라 해외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수 있다.

첫째, 애견 동반 해외 나들이 때에는 국내 동물병원 수의사의 보증이 필수다. 동물병원을 찾아 수의사가 발행한 건강 진단서와 광견병 접종 증명서부터 먼저 받아둔다.

둘째, 탑승 수속 때 이 서류를 공항 동물 검역소에서 정부 발행의 동물 건강 보증 서류와 교환, 해당 항공사에 제출한 다음 비행기에 탑승한다.

셋째, 외국에 도착하면 해당국 동물 검역소에 서류를 제출, 검역을 받는다.

외국의 검역 기간은 나라마다 일정치 않으나, 출국 1개월 전 광견병 접종이 확인된 경우 대부분 국가에서 당일 통관을 허가해 주고 있다. 하지만 일본, 싱가포르, 호주, 영국 등 몇몇 국가들은 검역이 아주 까다롭기 때문에 가까운 동물병원을 찾아 혈액 검사 등 필요한 서류를 미리 준비해 둬야 한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전염병검사과에 직접 문의해 보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다.

장기 여행 때에는 사료와 물을 개집에 충분히 넣어둬야 하며 미리 해당 항공사와 애견 운송에 관한 사항을 협의, 만전을 기해 두면 더욱 좋다. 물론 개를 데리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모시고' 다니는 부담이 예상된다면 아예 동반 여행을 포기하는 게 서로를 위해 현명하다.

개를 두고 여행을 떠나야 한다면 애견 호텔의 문을 두드리면 된다. 주 고객은 소형견으로 푸들, 몰티즈, 포메라니안, 치와와 등이다. 고급견의 경우 특별 서비스가 필요하므로 숙박비도 더 높다. 애견 호텔에 위탁하고 싶을 때에는 시설을 둘러보고 애견의 식사 습관, 식사량, 예방 접종 여부 등 사육 정보를 호텔 측에 알려줘야 한다. 너무 버릇없이 구는 개나 지나치게 짖어대는 등 문제가 많은 개는 특별히 관리해 준다.

윤신근애견종합병원장 www.dogs.co.kr